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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해킹작전 지휘·실행…대만 정부기관 노린 '자율형 공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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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정부 기관·85개 계정 해킹
AI 에이전트 최대 8개 동원…2500건 인사기록 추출
전문가들 "정부기관 대상 첫 완전 자율형 사이버 공격" 평가


최근 해커들이 인간의 지시 없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자율형 AI)'를 이용해 대만 정부기관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CNN방송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IT 기업 '드림'이 AI 에이전트들이 지난달 대만 정부기관 21곳, 85개의 정부 사용자 계정을 해킹해 2500건의 인사기록을 추출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공격 대상에는 대만 원자력안전기관과 에너지 부문 기업 최소 7곳, 정부의 IT 공급업체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공격은 해커들이 최대 8개의 AI 에이전트를 조율해 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해킹과 관련한 내부 문서에 중국에서 쓰는 간체자가 사용된 것을 근거로 중국 출신 해커들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다만 대만 정부와 드림은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대만 디지털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해외에서 시작됐으며, 해커들이 기존 공격 방식과 오픈클로 같은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명확히 드러났다"고만 밝혔다.

한편 지난해 대만은 중국으로부터 하루 평균 260만 건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는 2024년보다 6% 증가한 수치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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