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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한 쇼핑 정보 복원"…中 진화하는 개인정보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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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8-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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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당국, 개인정보 불법 유통 적발

연합뉴스연합뉴스
중국의 개인정보 절도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암호화한 온라인 쇼핑 주문 정보를 해킹해 복원하거나 호텔 온라인 평점을 조작해 주는 대가로 투숙객 정보를 빼내는 수법까지 등장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공안당국은 전자상거래에서 암호화한 상품 주문 정보를 불법 해킹으로 빼낸 일당을 붙잡았다.

조사 결과, 라이브 쇼핑에서 일했던 라 모 씨는 "휴대폰 번호 하나는 하나의 비즈니스 기회"라는 생각에 개인정보를 확보할 방법을 궁리했다.

그는 암호화한 주문 정보를 다시 원래 상태로 푸는 '주문 복호화' 기술을 접하게 됐다. 복호화를 하면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입한 수취인 이름, 휴대폰 번호, 주소 등을 복원할 수 있다.

라 모 씨 일당은 이런 식으로 200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를 빼냈고, 이를 되팔아 800만 위안(약 16억 8천만 원)의 수익을 챙겼다.

호텔 온라인 평점을 조작해 주는 대가로 투숙객 정보를 빼낸 범죄조직도 덜미가 잡혔다.

지난 2022년 공유 보조배터리 회사를 설립한 둥 모 씨 등은 소규모 호텔에 접근해, 투숙객 정보를 주면 회사 수익을 나눠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정보를 활용해 호텔 플랫폼에서 좋은 평가를 작성해 올려주고, 나쁜 평가는 지워주겠다고도 약속했다.

공안 당국은 "회사는 영업부, 기술부, 좋은 평가부, 나쁜 평가부, 고객 서비스부 등 5개 부서를 두고 직원에게 체계적으로 교육을 시켰다"고 전했다.

둥 모 씨 등은 약속대로 투숙객의 이름, 체크인 시간 등의 정보를 받아냈고, 이를 활용해 온라인 평점을 조작했다. 이들이 불법으로 획득한 개인정보는 100만여 건이며, 조작한 평가는 10만여 건이다.

이 조직은 거짓 온라인 평가를 작성해준 대가로 호텔들로부터 1100만 위안(약 23억 1천만 원)을 챙기기도 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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