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낮과 밤은 서로에게' 스틸컷.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 제공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김종관 감독 신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선정됐다.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절 변화를 배경으로 한 카페를 스쳐간 남녀 네 쌍의 이야기를 그린다.
31회를 맞는 부산영화제 측은 "또 한 번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에 개막작으로 경쾌하면서도 진중한 태도의 영화 '낮과 밤은 서로에게'를 선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김 감독이 집요하리만치 성실하게 탐색해온 영화적 관심사, 스타일, 시선, 세계가 잠정적인 완숙에 이른 유려한 영화"라며 "과도한 설정이나 과격한 전개 없이도, 여러 인물 저마다의 고유한 내면의 목소리와 감정, 관계의 미세한 변화를 사려 깊게 그려낸 점이 아주 큰 장점이자 미덕"이라고 평했다.
앞서 김 감독은 단편 데뷔작 '폴라로이드 작동법'(2004)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후 2010년 장편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를 시작으로 '최악의 하루'(2016), '더 테이블'(2016), '조제'(2020), '아무도 없는 곳'(2021)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일상의 미학을 포착해 섬세하게 그려내는 데 탁월한 김 감독의 고유한 영화 세계를 새삼 확인시켜 준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낮과 밤, 다른 시간대에 카페에 머물다 간 유진(김민하)과 현오(주종혁)의 우연한 마주침 △중학교 때 같이 과외를 받았던 상미(한선화)와 영민(장률)의 엉뚱한 재회 △웹소설 작가 혜진(심은경)과 영화감독 동남(이희준)의 불꽃 튀는 첫 만남 △아이돌 준비생 나경(전소영)과 종수(김동휘)의 애틋한 순간 등이다.
이 영화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인 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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