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박종민 기자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배우 유아인이 새 소속사를 찾았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빌리언스는 21일 "유아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특히 "유아인의 지난 사건과 최근의 활동 재개에 따른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계약에 앞서 유아인과 오랜 시간 여러 차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배우로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책임과 자세,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습니다. 그러한 조심스럽고 면밀한 과정을 거쳐 유아인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 등도 받았다.
이에 유아인은 지난 2024년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나, 지난해 2월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풀려났다. 이어 대법원은 그해 7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최근에는 유아인이 천만영화 '파묘'를 만든 장재현 감독 신작 '뱀피르'에 캐스팅돼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빌리언스는 이날 "유아인이 계약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더 좋은 조건이나 단순한 활동 재개를 위한 외형적 지원을 넘어, 대중에게 용서와 이해를 구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의 무겁고 조심스러운 과정을 매 순간 함께 고민하며 나아갈 진정성 있는 동반자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유아인의 활동 전반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흔들림 없이 건강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마련하고, 유아인이 배우로서 자신의 본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과거의 시간을 가볍게 여기거나 서둘러 지나가려 하지 않겠다. 다시 신뢰를 얻는 일에는 무엇보다 깊은 반성과 진정성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현재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대중과 언론의 비판을 겸허히 경청하고 필요한 소통에도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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