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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죽도 해상 어선·낚시어선 충돌…승선원 모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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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양경찰서 제공통영해양경찰서 제공
경남 통영시 해상에서 어선과 낚시어선 간 충돌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승선원 모두 구조됐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3시 50분쯤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죽도 북방 약 0.37㎞ 해상에서 3톤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7명)와 30톤급 기선선인망 B호(승선원 3명)간 충돌사고가 발생해 A호가 전복됐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사고 즉시 인근 선단선 C호에 구조 요청 중 B호에서 A호 선내 있던 승객 4명을 구조하고 선단선 C호에서 충돌 당시 해상으로 떨어진 승객 2명과 선장도 모두 구조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해상에 빠져 구조된 A호 승객 D(60대)씨가 호흡과 맥박은 있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임을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하며 이송하던 중 의식이 회복돼 119로 인계했다. 나머지 승객들은 경미한 부상 외에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A호가 이날 오전 3시쯤 거제시 법동항에서 출항해 죽도 북방 해상에 도착해 앵커를 투묘하고 낚시영업을 하던 중 통영에서 출항해 조업지로 이동 중이던 B호가 A호를 발견하지 못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통영해경은 전복된 A호에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위치부이와 리프트백 2개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A호는 예인선을 이용해 법동항으로 이동 조처됐다.

통영해경은 양쪽 선박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어두운 새벽 시간대에는 선박 간 충돌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며 "항해 중에는 주변 선박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살피고 낚시 중에도 다른 선박의 접근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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