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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고 싶어도 4495명 발 묶인 거제…사유재산 피해신고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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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규모 크고 복구 작업 고려 9월 4일까지 신고 연장
폭염 속 단전·단수로 거제 4495명 미귀가

임시 대피소. 연합뉴스 임시 대피소. 연합뉴스 
극한 호우로 피해가 심각한 경남 거제시가 사유재산 피해 신고 기간을 다음 달 4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피해 규모가 크고 복구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상급 기관에 기간 연장을 건의, 합의를 끌어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애초 28일까지였던 사유재산 신고 기한은 다음 달 4일까지 늘어났으며, 공공시설 피해 조사 기간 역시 오는 28일까지로 연장됐다.

자연재난 피해 신고는 재난지원금 지급과 세제 감면 등 실질적인 지원을 받기 위한 필수 절차다. 신고 대상은 주택 파손·침수, 소상공인 사업장, 농·축산시설, 농경지 피해 등 사유재산 전반이다.

시는 복구 작업에 앞서 피해 현장과 물품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해 둘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피해를 보고도 아직 신고하지 못한 시민은 다음 달 4일까지 빠짐없이 신청해 달라"며 "단 한 건의 피해도 누락되지 않고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거제에서는 900mm 이상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공공·사유시설을 가리지 않고 심각한 피해가 잇따랐다. 현재 거제 지역의 응급복구율(25일 오후 6시 기준)은 72%를 보인다. 전체 피해 1752건 중 1254건의 복구를 마쳤다.

그러나 지하 기계실 침수 등에 따른 단전·단수 등으로 임시 대피소나 숙박시설 등에 머물고 있는 주민은 2245세대, 4495명으로 대폭 늘었다. 폭염이 이어지다 보니 집을 떠난 주민이 4천 명 가까이 증가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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