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가 원피스를 입은 채 동대구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의도적인 수사 방해 의도가 있다고 보고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 중국인 여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남성 B씨가 지난 20일 오전 2시쯤 A씨와 함께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자신의 원룸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B씨는 홀로 여성용 원피스를 입고 모자를 쓰는 등 여장한 채로 동대구역까지 이동했다가 인근에서 다시 옷을 갈아입은 후 주거지로 되돌아갔다. B씨는 동대구역에 도착한 뒤 소지하고 있던 A씨의 휴대폰 전원을 종료했다.
해당 원피스는 피해자인 A씨의 옷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혼선을 주기 위한 의도였던 것으로 보고 B씨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실종된 경산 소재 대학교 대학원생 A씨는 실종 닷새 만에 B씨의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전날 자택에서 B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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