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사관 앞에 미국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연합뉴스미국이 전 세계 비자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자 면접을 일시 중단했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대변인이 "이날 전 세계 모든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비자 심사 강화 교육을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비자 면접 관련 일정이 일괄 조정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국무부는 "이번 교육은 영사 담당자들이 미국의 공공복지 혜택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신청자들을 걸러낼 수 있도록 하고, 비자 신청자들을 포괄적이고 일관되게 심사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교육 내용이나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이 비자 신청자들의 면접 일정을 잇따라 변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청자들은 기존 면접 일정이 조정됐다는 통보와 함께 새로운 날짜는 추후 통보될 것이란 안내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미국으로 들어온 이민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것에서 한발 앞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문 자체를 더 좁게 만들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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