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더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축구의 신'을 볼 수 없게 됐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1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트에 메시는 손으로 적은 은퇴 선언문을 공개하면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은퇴를 알렸다.
메시는 "월드컵 결승전 이후 시간이 조금 지났고, 많은 고민 끝에 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은퇴 결정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 아픈 결정이었고 지금도 마음이 아프지만, 이제 때가 왔다. 항상 모든 것을 바쳤다고 자부한다. 모든 것을 얻었던 최근 몇 년은 물론 그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여러분에게 기쁨을 주고, 축구를 통해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리기 위해 싸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시간은 흘러가고, 하나의 챕터가 막을 내린다. 이번 챕터는 내게 큰 고통을 준다. 아르헨티나의 일원이었던 것을 사랑했다. 앞으로도 사랑할 것이다. 모든 것을 바쳤기에 더 줄 것이 없다. 게다가 훌륭한 젊은 선수들이 올라오고 있다. 잊지 못할 추억과 순간들을 가슴에 안고 떠난다"고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207경기 125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라스트 댄스로 불렸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월드컵 우승의 한을 풀었다. 하지만 메시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도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었다. 월드컵 2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월드컵 후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세상을 떠났다. 당시 메시는 "아버지 없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계속해 나가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그저 축구를 했을 뿐인데, 이제 앞으로 이 일을 더 오래 계속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메시는 자신의 적은 글 마지막에 "이 글은 결승전 이틀 뒤에 썼다. 다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국가대표 은퇴를) 확신하게 됐다"고 은퇴를 결정한 시기를 설명했다.
국가대표 은퇴 발표와 함께 메시를 향한 박수가 쏟아졌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정말 감사하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사람"이라고 말했고,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모든 것에 감사하다. 우리가 꿈을 꿀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전설은 영원히 당신의 것"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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