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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자폐 아들 돌본 전경철 작가 별세에 유퀴즈 "오래 기억"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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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MBC 방송 캡처
27년간 중증 자폐 아들을 홀로 돌봐온 전경철 작가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유퀴즈' 측은 6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마지막까지 발달장애인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가길 꿈꾸셨던 전경철 작가님"이라며 "유퀴즈에서 작가님의 바람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겨주신 그 마음, 오래 기억하겠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간암 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고인은 지난달 12일 방송된 '유퀴즈'에 출연해 27년간 홀로 아들을 돌봐온 사연과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당시 고인은 아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인사로 "그저 희미하게 나이가 아주 많은, 갑자기 늙어버린 남자로 기억됐으면 한다"며 "'나를 바라보면 따뜻했고 맛있는 것을 많이 차려주던 사람이 있었다. 떠올리면 문득 그리운 사람이다' 이 정도로만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tvN 제공tvN 제공
고인의 사연은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서도 소개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질 아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보호 시설을 찾는 부자(父子)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당시 자신의 상황과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안녕, 피터팬'을 집필하기도 했다.

정유진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고인의 부고를 전했다. 정 대표는 "피터팬 아빠 전철경 씨가 눈을 감았다"며 "장례는 이 분의 뜻에 따라 무빈소 장례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아들의 건강한 모습 지켜보시길 빈다"며 "두 손 모아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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