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국가대표 이현지(사진 오른쪽)가 9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공개 훈련에서 연습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 유도가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의 아픔을 씻고 명예 회복에 나선다. 2026 아이치·나고야 AG에서 금메달 4개에 도전한다.
유도 대표팀은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 5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효자 종목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세대교체 과정이던 2023년 치러진 2022 항저우 AG에서는 역대 가장 적은 금메달 1개에 그쳤다.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저 금메달 2개에도 못 미쳤다
유도 대표팀은 1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AG 유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남자부 2개, 여자부 2개의 금메달을 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사진 왼쪽)가 9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정성숙 총감독은 "여자부에선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 78㎏ 이상급 이현지(용인대)를 금메달 후보로 꼽는다"며 "두 선수 외에도 체급별 출전 선수들은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량을 갖춰 더 많은 금메달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자부 황희태 감독은 "남자부에서도 금메달 2개 이상을 바라본다"며 "81㎏급 이준환(포항시청),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을 비롯해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밝혔다.
선수들도 필승 각오를 다졌다. 항저우 AG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하늘도 인정할 만큼 열심히 훈련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허미미는 "일본에서 대회가 열려서 조금 부담되지만, 다른 대회와 같은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 개인 종목 14개 체급과 혼성단체전에 출전한다. 한국에 유리한 변수도 있다. 이번 대회는 2026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와 일정이 겹친다. 이에 따라 일본 등 경쟁국들이 이번 AG에 주로 1진이 아닌 2진 선수들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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