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창비 사옥에서 열린 창비 한국사상선 전30권 완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조선 건국기 정도전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한국 사상가 59명의 사유와 철학을 담은 '창비 한국사상선'이 전 30권으로 완간됐다.
창비는 16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차분 10권을 출간하며 2024년부터 이어온 시리즈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계간 '창작과비평' 창간 60주년이다.
한국사상선은 전기편 15권 '민본의 이상을 펼치다'와 후기편 15권 '문명의 전환을 사유하다'로 구성됐다. 정도전에서 시작해 최한기로 전기편을 마무리하고, 후기편은 동학·개벽사상에서 출발해 대통령 김대중으로 끝난다.
세종·정조 같은 군주와 임윤지당·이사주당·강정일당 등 여성 유학자, 홍명희·나혜석·임화·김수영·신동엽 등 문인과 예술가도 사상가의 범주에 포함했다.
창비 60주년 정도전부터 김대중까지, 한국사상선 30권 완간. 창비 제공간행위원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K팝 같은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융성하는 데에는 사상적 바탕이 있다"며 "K사상도 세계적으로 유통될 가치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염종선 창비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와 독서계·지식계에 기여하고자 시작한 기획"이라며 "한국 사상의 핵심과 정수를 국내 독자들이 먼저 이해하고, 나아가 해외에 소개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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