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방제.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소나무재선충병 제3차 대발생기에 대응해 산주가 직접 방제에 참여하는 '수종전환'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도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내년도 수종전환 방제 사업량을 800ha 이상으로 늘리고 민관 협력 방제 체계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23년부터 재선충병 3차 대발생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개인 농원, 공원, 주택 정원수, 가로수 등 도민 생활권 주변 소나무숲의 고사 피해도 심해지고 있다.
도는 한정된 방제 예산과 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단발성 감염목 제거 방식에서 벗어나, 산주가 직접 참여하는 수종전환 방제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수종전환 방제는 재선충병 피해를 입었거나 감염 우려가 있는 소나무류를 모두 벌채한 뒤, 경제성이 높은 다른 수종을 심어 산림을 복원하는 방식이다.
피해목은 고사 후 4~5년이 지나면 목재 가치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적기에 벌채해 목재 자원으로 활용하고 새 수종을 조림하는 산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핵심이다. 도는 지난달 의령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찾아가는 산주 참여형 방제사업 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이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 부위를 통해 몸 안에 서식하는 선충이 나무에 침입하고 빠르게 증식해 나무를 죽게 한다. 치료 약이 없어 감염되면 100% 고사한다.
경남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2015년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2022년부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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