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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트댄스 등에 엔비디아 신형 AI칩 구매 승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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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9-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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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미 앞두고 기업들에 구매 계획 보고 요구

연합뉴스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일부 자국 빅테크 기업에 엔비디아의 신형 인공지능(AI) 칩 구매를 승인할 방침을 전달했다고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난 24일 미국 방문을 앞두고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 등 기업에 엔비디아 RTX 프로 5500의 구매 희망 수량과 용도를 보고하라고 요청했다.

RTX 프로 5500은 전문가용 그래픽처리장치(GPU)로, 대규모 AI 모델 구동에 강점이 있다. 중국 내 판매 가격은 8만 5천~9만 위안(약 1700만~1800만원) 수준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약 100만 개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12월 말부터 중국에 분기당 약 50만 개를 출하할 계획이며, 고객들에게는 9월 30일까지 주문해야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동안 엔비디아의 중국 사업은 미·중 양국 정부의 규제로 막혀왔다.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중국 판매를 제한하고 H200 등 일부 구형 칩 판매만 허용해 왔다. 이는 중국 AI 산업의 발전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였다.

중국 정부 역시 자국산 칩 사용을 우선시하며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구매를 사실상 제한해 왔다.

이 때문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내 고성능 AI 칩 시장 점유율이 95%에서 0%로 떨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 칩 구매 허용을 재검토하는 것은 AI 서비스 확산 속도를 칩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보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논의가 빠진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최근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안보 문제인 반도체 수출 통제는 협상 의제에서 제외한다"고 언급했다.

중국 당국이 발표한 미중 정상회담 8개 합의 사항에도 직접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AI분야에서도 양국의 협력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신형 칩 구매가 승인될 경우 엔비디아는 1년여 만에 중국 AI 시장에서 다시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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