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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에 상소 거쳐 얻은 재경기 기회인데…4분 만에 또 뛰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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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준. 연합뉴스서민준. 연합뉴스
28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혼성 400m 계주 예선 2조. 한국은 서민준(서천군청), 서지현(진천군청), 김시온(국군체육부대), 김주하(시흥시청)가 출전해 결선 진출에 도전했다.

하지만 한국은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세 번째 주자 김시온과 마지막 주자 김주하가 배턴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실격 처분을 받았다. 옆 레인의 인도 선수가 미끄러지면서 김시온과 김주하의 배턴 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레이스를 끝내지 못해 실격(DQ)이 됐다.

곧바로 항소했다. 하지만 항소가 받아들여졌음에도 실격 처분이 완주 실패(DNF)로만 바뀌었다. 결과는 달라지지 않은 셈. 한국은 상소했고, 재경기 기회를 얻어냈다.

홀로 레이스를 펼쳐 바레인이 기록한 42초18을 넘어서면 결선행 티켓을 얻을 수 있었다.

혼성 400m 계주는 예선 2개 조의 상위 각 3개국과 나머지 국가 중 기록이 좋은 2개국 등 8개국이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오만이 43초76 8위지만, 2조 3위로 통과해 결선 진출을 위해서는 7위 바레인의 기록을 넘어야 했다.

하지만 일정이 야속했다.

1번 주자 서민준은 400m 계주 결선에서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전남광주시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와 함께 38초43의 한국신기록으로 동메달을 합작했다.

이어 4분 뒤 다시 트랙 위에 섰다. 재경기는 기존에 뛴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민준은 4분 만에 다시 1번 주자로 달렸다. 게다가 홀로 레이스를 펼치면서 기록이 나기는 어려웠다. 결국 42초79에 그치면서 결선행 티켓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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