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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막판 담판…"핵 양보하면 동결자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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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한 달여 앞두고 시작된 트럼프의 아슬아슬한 이란전 셈법
기름값 잡고 성과 내야 하는 미국 vs 봉쇄 해제가 시급한 이란
벼랑 끝 중동 정국, 제재 완화 당근으로 전쟁 끝낼 수 있을까

연합뉴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양보하면 경제 제재 완화와 동결자금 해제에 나설 용의가 있음을 밝히며 중재국을 통한 막판 협상에 나섰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으면 제재 완화나 동결자금 해제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과 미군의 해상봉쇄 해제에 협상의 초점을 맞추려는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보유 저지를 명분으로 내세운 만큼,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련 양보를 얻어내 성과로 제시하려는 셈법이다.

카타르와 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은 뉴욕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고 미 당국자들과도 접촉하며 합의 도출을 시도 중이다.

중재국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란이 제안한 '7일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절한 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란이 미국의 이번 제재 완화 제안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경제적 고사 작전으로 이란을 압박하고 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대적 확전은 부담스러운 만큼, 각국을 다그쳐 이란을 고립시키고 양보를 끌어내는 전략을 쓰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의 문을 열어둔 채, 선거를 전후해 전쟁이 끝나고 유가가 급락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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