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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권 시내버스 노선 9년 만에 전면 개편…103개에서 115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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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부터 운행…평균 배차간격 4분 30초 단축·정류소 99곳 신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2017년 이후 9년 만에 광주권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버스를 추가 투입하지 않고 장거리·굴곡 노선을 조정해 배차간격을 줄이고, 새롭게 형성된 주거·산업지역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개편 노선은 10월 31일부터 운행한다.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103개에서 115개로 12개 늘어난다. 평균 배차간격은 25분 12초에서 20분 42초로 4분 30초 줄어든다.

통합특별시는 노선을 직선화하고 이용객이 많은 장거리 노선은 구간을 나눠 운행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40㎞를 넘는 장거리 노선 3개는 모두 없애고, 30~40㎞ 노선은 13개에서 12개로 조정한다. 해당 노선의 평균 운행거리는 35.8㎞에서 33.5㎞로 줄어든다.

주요 거점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급행체계도 도입한다.

교통 사각지대 보완을 위해 첨단·신가·선운·선교·내남지구 등 30개 지역에서 노선 46.2㎞를 신설하거나 연장하고 정류소 99곳을 새로 설치한다. 첨단2·3지구와 효천지구 등 확대된 생활권의 교통 수요도 반영했다.

나주혁신도시와 화순 방면의 광역·급행체계를 확대하고 담양·장성 등 인접 지역을 잇는 노선도 정비한다. 시·군버스와 운행 구간이 겹치는 장거리 노선은 조정한다.

도시철도 2호선과의 환승을 고려해 역사 주변 버스 정류소를 재배치하고 역명과 정류소 명칭을 연계한다. 산업단지와 혁신도시 등 출퇴근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에는 탄력배차를 도입한다. 노선번호 앞에 붙었던 지역명은 삭제하되, 시민 혼선을 줄이기 위해 기존 번호는 가급적 유지한다.

이번 개편안은 지난해 7월부터 교통카드 이용 자료 분석과 시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마련됐다. 통합특별시는 5개 자치구 공청회와 온·오프라인 의견 수렴에서 접수한 시민 의견 6천여 건을 검토해 당초 개편안의 60개 노선을 조정했다. 시민검증단을 운영하고 교통 소외지역도 현장 점검했다.

운수사·버스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하루 버스 가동시간을 34분 늘리고 회차지 11곳을 신설·정비한다. 장거리·기피노선을 줄이는 한편 충전·휴게 여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 개편에 따른 요금 인상은 없다. 교통카드 기준 시내버스 요금 1250원은 그대로 유지된다. 통합특별시는 10월 한 달 동안 버스운행정보시스템과 정류소 안내, 노선도를 정비하고 변경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운행을 시작한 뒤에는 이용 자료와 시민 불편사항을 살펴 환승이 불편하거나 혼잡한 구간을 보완할 방침이다.

김영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통본부장은 "이번 개편은 2017년 이후 9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접근성과 신속성, 연결성에 중점을 뒀다"며 "지난 9년간 확대된 생활권에 맞춰 버스 운행 지역을 넓히고 굴곡진 노선은 직선화하고 병원과 학교 등 이동 수요가 많은 곳을 빠르게 잇는 직행·급행 기능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철도와의 환승을 고려해 정류소를 재배치하고 새로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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