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차세대 우주 발사체와 초음속 유도무기에 들어갈 최첨단 항공우주 추진기관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 우주항공 기술대전(AEROTEC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첨단 항공우주와 위성, 방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전시회다.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메탄엔진을 비롯해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엔진 등 독보적인 추진 시스템을 공개했다.
우주수송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메탄엔진은 연소 때 그을음이 적고 연료 효율이 높아 재사용 발사체 추진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의 핵심 추진체인 '덕티드 램제트 엔진'과 램제트·스크램제트 전환이 가능한 '극초음속 엔진'을 함께 선보이며 국방 우주기술 분야의 입지를 다졌다.
덕티드 램제트 엔진은 압축기나 가스 터빈 없이 비행체의 빠른 비행으로 발생하는 압축 공기를 내부 공기 통로인 덕트를 통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 서산 액체로켓엔진 시험장과 무주에 구축 예정인 생산기지 등 연구개발부터 시험, 생산, 발사로 이어지는 인프라 비전도 축소 모형(디오라마)으로 제시했다.
전시 첫날 현대로템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기업인 앤시스코리아와 항공우주 분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시뮬레이션 기반의 설계·해석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엔진 개발의 연구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관련 기술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발사체와 위성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굳건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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