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전남광주 국회의원이 30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전남광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이후 처음 편성되는 내년도 국가예산을 놓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5천억원 이상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지켜내고 빠진 핵심 사업은 국회에서 추가해 국비 14조4천억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2026 전남광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7년도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민석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권칠승 정책위의장,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민형배 시장, 송형곤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전남광주시가 세운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는 14조4천억원 이상이다. 정부 예산안에는 13조9천억원가량이 반영됐다. 지난해보다 6.3% 늘어난 규모다.
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사회간접자본 현안사업 3500억원 이상, 지역 균형발전과 민생·안전 분야 1500억원 이상 등 모두 5천억원 이상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민 시장은 "실제 통합을 했는데 시민들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 건지, 지역의 성장에는 어떤 변화가 오는 건지 실제로 보여드려야 하는 첫 번째 예산"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전체의 한 5% 정도를 추가하는 정도의 반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예산안에 담긴 것은 지켜주시고 빠진 핵심 사업은 국회에서 꼭 채워달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16분의 1이 아니라 17분의 2로 봐달라"고 민주당에 지원을 요청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민석 대표는 "수도권에 머물러 있던 반도체를 내려가게 하는 대역사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예산을 당정과 지방정부가 함께 풀어내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예산뿐 아니라 정책으로도 뒷받침할 수 있게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전남광주는 이재명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 전략과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의 중심"이라며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 실증센터, 광주 신산업선 등을 언급했다.
통합특별시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사회간접자본 등을 국비 추가 확보의 핵심 분야로 제시했다.
인공지능 광반도체 첨단패키징 사업화지원센터 구축에 국비 70억원, 국산 신경망처리장치 실증센터 구축에 140억원을 건의했다. 메가프로젝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기반시설 구축은 정부안에 반영된 7억원에 더해 125억원을 국회에서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안에 담기지 않은 신규 현안도 국회 증액 대상으로 제시했다.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50억원과 미래 국가대표 선수촌 건립 10억원, 여수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5억원을 요청했다. 인공지능-콘텐츠 융복합 지원센터 60억원과 인공지능 반려동물 생활관리 산업혁신 지원센터 20억원, 충장 아시아 애니컬쳐 스트리트 15억원 등도 추가 건의했다.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기반시설인 전력과 용수 공급을 강조했다. 권 의장은 "적기에 전기와 용수가 공급될 수 있게 지역에서도 철저하게 확인하고 또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통합특별시는 앞으로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정부안에 반영된 예산을 지키는 동시에 미반영 사업을 추가 확보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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