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는 지난달 3일 오후 강릉의료원에서 도내 5개 의료원(강릉·삼척·속초·영월·원주)과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2차 공동교섭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 강원본부 제공강원지역 의료원 노사 간 임금 인상고 처우 개선을 두고 막판 교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릉의료원을 제외한 3개 의료원 노사가 극적 합의했다.
의료노조는 해당 의료원 교섭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파업을 통한 총력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1일 전국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오후 10시까지 임금 협상 끝에 현재 2021년도 임금테이블로 운용하고 있는 속초의료원의 임금을 순차적으로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오는 11월 1일부터 2022년 임금테이블을 적용한 뒤, 내년 6월 1일자로 2025년 임금테이블에 따라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척의료원도 같은날 오전 2025년 임금테이블을 내년 3월 1일부터 적용하는 데 노사가 합의했다. 영월의료원도 이틀 전 줄다기리 협상 끝에 오는 12월 1일부터 2025년 임금테이블을 적용하고, 복지 포인트를 인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강릉의료원의 경우 노조가 요구한 '2026년도 임금테이블' 요구에 대해 사측이 수용이 불가하다는 태도를 고수하면서 현재 노사간 교섭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전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이날 오후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쟁의조정을 유예한 것은 '노사 자율합의'를 전제로 한 양보"라며 "전향적인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는다면 흔들림 없는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의료원의 경우 현재 병원 증축 등으로 인해 도내 4개 의료원과 동일하지 않은 교섭 내용이 포함돼 별도 노사 교섭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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