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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1차전 선발? 아시면서…" 선발 왕국 두산, 곽빈 다음 차례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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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에이스, 가을 야구 첫 판도 등판?' 두산 곽빈이 지난달 27일 일본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역투하는 모습. 연합뉴스 '대한민국 에이스, 가을 야구 첫 판도 등판?' 두산 곽빈이 지난달 27일 일본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역투하는 모습. 연합뉴스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두산의 정규 시즌 마지막 16차전이 열린 1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두산 김원형 감독은 포스트 시즌(PS)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선발진 운용 계획을 밝혔다.

두산은 전날 NC에 6-5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최소 5위를 확보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PS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9위의 아픔을 딛고 이뤄낸 의미 있는 결과다.
 
김 감독은 "어제 경기 후 미팅에서 2년 만의 PS 진출을 이룬 선수들을 격려했다"면서 "이후 코치진과 식사를 함께 했다"고 전했다. 이어 "9회말 야수진이 힘을 내줘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두산은 7경기를 남긴 가운데 10경기를 남긴 4위 KIA에 3경기 차다. 사실상 9경기를 남긴 3위 LG와는 5경기 차라 사실상 뒤집기가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두산은 4, 5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 확률적으로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승을 거둬야 하는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

두산의 자랑은 역시 막강한 선발진이다. 금메달의 주역 곽빈과 최민석, 토종 원투 펀치를 앞세운다면 가을 야구 돌풍도 기대할 만하다. 둘은 각각 2.26, 2.73으로 평균자책점(ERA) 1, 2위를 달린다.

김 감독은 "역시 투수들이 상대적으로 올해 잘 해줬기에 가을 야구에 갈 수 있었다"면서 "1선발인 크리스 플렉센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곽빈, 최민석이 제 역할을 해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구단에서 발 빠르게 움직여서 웨스 벤자민을 데려왔는데 플렉센의 공백을 메워줬다"고 덧붙였다. 벤자민은 23경기 8승 7패 ERA 2.42로 맹활약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중국과 슈퍼 라운드 경기에서 역투하는 두산 최민석.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중국과 슈퍼 라운드 경기에서 역투하는 두산 최민석. 연합뉴스 

이들의 가을 야구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일말의 힌트는 줬다. 김 감독은 "앞으로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것이지만 와일드카드 첫 경기에 누가 나갈지는 어느 정도 정해졌다"면서 "1차전 선발까지 3명 정도 대기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2번째 경기 선발은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석은 이날 선발 등판한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첫 등판인데 조절을 해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오는 14일로 예정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는 에이스 곽빈이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이후 2차전에 최민석이 나설지, 벤자민 혹은 잭 로그가 등판할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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