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르노 동래 개소식이 열렸다. (왼쪽부터)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 전재수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중석 기자르노코리아의 핵심 연구개발 기능 일부가 부산공장으로 내려온다.
르노코리아는 1일 오후 부산 '르노 동래' 개소식에서 '부산 뉴 테크센터'의 2027년 출범 계획을 공식화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니콜라 파리(Nicolas Paris) 르노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전재수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협력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연구개발부터 최종 생산까지…부산공장, 르노그룹 중대형차 전략 거점으로
르노코리아가 이날 발표한 뉴 테크센터 구축 사업은 경기도 용인 중앙연구소에 집중돼 있던 연구개발 기능 가운데 개발 인증과 안전성 테스트 등 미래차 핵심 분야 일부를 부산으로 옮기는 것이다.
핵심 연구 인력과 시험 설비를 부산으로 전환 배치하고 최신 설비로 바꿔 생산 공정과의 연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르노코리아는 설비 구축에 약 700억원을 우선 투입해 2027년 상반기 강서구 부산공장 안에 센터 문을 열 계획이다.
센터에는 충돌시험장과 모의 충돌시험장비(SLED), 다목적 환경시험챔버 등 17개 핵심 연구개발 설비가 한곳에 들어선다. 부산공장 밖에도 부산시와 함께 미래차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릴 추가 설비를 조성하기로 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르노코리아 제공센터가 문을 열면 부산공장은 연구개발과 부품 수급, 완성차 생산까지 전 과정을 한곳에서 처리하게 된다. 르노코리아와 부산시는 부산이 글로벌 중대형 승용차 개발과 생산을 맡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콜라 파리 사장은 "신차 테스트부터 최종 생산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자동차 생산 생태계'를 부산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로 뒷받침
부산시는 르노코리아의 중장기 실행 계획인 '퓨처 레디(Future REady)' 플랜과 뉴 테크센터 구축을 계기로 친환경 전기차 생산 생태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수출 주도형 미래차 기술 지원과 핵심부품 연구개발, 확장현실(XR) 기반 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 자이언트캐스팅 공용센터 조성 같은 연계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르노코리아 제공지역 부품업체와의 상생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키워갈 계획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수도권의 핵심 연구개발 인프라가 부산으로 내려와 지역 인재들이 세계적인 미래차를 개발하는 미래가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르노 동래', 두 번째 플래그십 전시장으로 새 단장
한편, 이날 문을 연 '르노 동래'는 르노코리아가 서울 '르노 성수'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플래그십 전시장이다.
지난 1998년 개소한 동래 전시장을 새로 단장해 '르노, 부산이 만듭니다. 부산을 달립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신차 전시와 시승, 구매, 종합정비를 한곳에서 제공하며, 시민들이 부산에서 만든 미래차를 직접 체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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