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 한아름 기자'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 파문' 이후 광주 광산경찰서의 수장이 잇따라 교체되면서 흔들리는 조직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김철우 경무관은 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이 불거진 뒤 지난 7월 자리에서 물러났고, 뒤를 이은 김만수 경무관도 석 달 남짓 만에 떠났다. 지난 30일 빈중석 경무관이 취임하면서 광산경찰서는 올해에만 세 번째 지휘관을 맞게 됐다.
광주 지역 5개 경찰서 가운데 유일하게 경무관이 서장을 맡는 광산경찰서는 경찰 고위 간부들이 거쳐 가는 자리로 인식되면서 다른 경찰서보다 서장 교체가 잦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여기에다 장윤기 사건 파문까지 겹치면서 광산경찰 지휘부가 자주 교체되자 조직의 피로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경찰서장은 지역 치안의 방향성을 잡고 장기적인 대책을 추진해야 할 컨트롤 타워다. 몇 달 사이 광산경찰의 수장이 거듭 바뀌면서 치안 정책의 연속성이 끊기고 현안 대응도 제자리걸음을 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새 지휘관이 올 때마다 업무를 다시 파악하고 조직을 추슬러야 하는 만큼 행정력 낭비는 물론 일선 직원들의 동요와 조직 내부의 혼란도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 안팎에서는 "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 파문으로 광산 경찰서에 대한 무너진 시민 신뢰를 되찾으려면 무엇보다 지휘 체계부터 안정돼야 한다"면서"새로 부임한 빈중석 서장이 흔들린 조직을 얼마나 빠르게 추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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