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2026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⑥…보은온마을배움터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 방송: 충북CBS 라디오 <위클리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매주 금요일 12:05~13:35)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보도제작국장
■ 대담: 남승희 보은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지역협력팀장(장학사),
조선정 보은 온마을 배움터 마을교육활동가, 유다정 리포터

보은 온 마을이 아이들을 위한 배움터, 촘촘한 돌봄과 배움의 안전망
"학교와 마을 잇고, 배움의 경계를 확장하는 지역교육 공동체"
마을배움터 16곳, 희망늘봄실 6곳 운영…어울림온마당 등 성과공유
동아리 활성화 '작은어울림 프로젝트', 올해 공모 통해 10개 팀 선정
그림책 창작 동아리…세상에 하나뿐인 '자기 그림책'을 직접 창작


[코드음악]

◇ 김종현> <위클리 시사직감> 2부 시작하겠습니다. 2부는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코너로 진행됩니다. 충북CBS는 시사 프로그램 통해 주요 충북교육 정책을 집중 조명하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충북교육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며 미래를 전망해 보는 시간 마련해 왔습니다. <위클리 시사직감>도 계속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이어가는데요. 저희 리포터가 이슈가 되는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취재한 내용을 전하고, 정책 담당자들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상세한 설명과 함께 비전을 제시해 드립니다. 6년 차에 접어든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오늘(2일)은 보은교육지원청의 온마을 배움터 운영 사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을 지원하는 보은 온마을 배움터의 자세한 이야기, 보은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지역협력팀장인 남승희 장학사, 보은 온마을 배움터 조선정 마을교육활동가, 그리고 우리 유다정 리포터와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프로그램은 유튜브 <충북CBS>를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하실 수 있고요. 스튜디오에 세 분 나오셨습니다. 모두 안녕하십니까?

◆ 남승희, 조선정, 유다정> 안녕하세요?

◇ 김종현> 먼저 자기소개 좀 부탁드리죠. 장학사님부터.

남승희 장학사. 충북CBS남승희 장학사. 충북CBS
◆ 남승희> 안녕하세요? 보은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지역협력팀장을 맡고 있는 장학사 남승희입니다. 반갑습니다. 정이품송과 대추의 고장인 보은에서 마을과 학교가 손잡고 아이들의 온전한 성장을 돕기 위한 따뜻한 마을교육공동체가 꽃피울 수 있도록 지역 연계 교육협력 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 김종현> 네. 활동가님?

◆ 조선정> 안녕하세요? 보은 온마을 배움터에서 마을교육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선정입니다. 보은의 아이들이 자치적으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 작은 어울림 프로젝트를 통해 '그림책으로 성장하는 우리'라는 슬로건으로 4년째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함께 한 그림책 창작 동아리 멘토를 맡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 유다정> 안녕하세요? 리포터 유다정입니다. 오늘은 보은에서 재미있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잠시 후 이야기 전해드리겠습니다.

보은교육지원청 제공보은교육지원청 제공
◇ 김종현> 그러면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남승희 장학사님께 여쭤보겠는데요. 보은 온마을 배움터, 어떤 비전을 가지고 운영이 되고 있습니까?

◆ 남승희> 네. 보은 온마을 배움터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보은의 온 마을이 아이들을 위한 배움터가 되어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학교 담장을 넘어 보은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와 마을 자원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방과 후나 주말에도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 지원 사업, 그리고 마을 주민과 협력하는 행복 배움터, 아이들과 교육 주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작은 어울림 동아리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배움과 돌봄의 안전망을 촘촘하게 엮어 가고 있습니다.

◇ 김종현> 장학사님께 몇 가지 질문 계속 드리게 될 텐데요. 올해 추진 현황을 좀 듣고 싶네요.

◆ 남승희> 네. 보은은 학교와 지역의 교육 자원을 연결하여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온마을 배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마을 배움터 16개소와 희망 늘봄실 6개소를 운영하고 있고요. 교육공동체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 탐방 연수, 집합 연수, 그리고 원격 연수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 설명회와 자체 평가, 어울림 온마당을 통해서 운영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도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마을 배움터 간의 상호 개방 프로그램과 교육 공간 발굴도 함께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 김종현> 장학사님, 그중에서도 작은 어울림 프로젝트가 꽤 특색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겁니까?

◆ 남승희> 작은 어울림 프로젝트는 보은 교육공동체의 자치적이고 지속적인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기획된 특색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문화와 예술 역량을 기르고, 학교급 간의 교류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공동체가 스스로 계획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목적 특색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김종현> 네. 공모사업인 것 같던데요. 현황 소개 좀 해주시죠.

◆ 남승희> 네. 2026년 올해 작은 어울림 공모사업에는 치열한 심사를 거쳐서 최종 10개 팀이 선정이 되었어요. 체육,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지역사회 문학·창작 분야로 당당히 선정된 동아리가 바로 오늘 함께해 주고 계신 조선정 멘토님의 '그림책 마음 디자이너' 팀입니다. 마을과 문학, 예술이 결합된 아주 모범적인 자치 동아리 사례로 꼽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김종현> 오늘 나와 주신 조선정 마을교육활동가님, 장학사님이 소개를 해주셨는데 그림책 창작 동아리 운영하고 계시죠?

◆ 조선정> 네.

◇ 김종현> 소개 좀 해주시죠.

조선정 마을교육활동가. 충북CBS조선정 마을교육활동가. 충북CBS
◆ 조선정> 네. 저희 동아리는요.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들이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그림책을 직접 창작해 보는 문화예술공동체입니다. 사춘기 청소년들과 성장기 아이들에게 건강한 소통과 정서적 돌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했는데요. 함께 모여 책을 읽고 토론할 뿐만 아니라 그림책을 읽어주는 봉사 활동을 펼치며 마음을 나누고, 나아가 창의적 예술 활동과 굿즈 제작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정서적 회복탄력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김종현> 조선정 선생님께 계속 좀 여쭤보겠습니다. 올해로 동아리 운영이 4년째라고 들었습니다. 그동안의 동아리의 모습도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조선정> 저희 동아리는요. 대상과 주제를 확장하며 4년간 매년 꾸준히 이어 왔습니다. 2023년 보은행복교육지구 시절, 보은 관내 중학생 10명과 함께 '그림책으로 마음 여는 중', 줄여서 '그마중'이라는 동아리 이름으로 첫걸음을 뗐는데요. 함께 모여 그림책도 읽고 지역 주민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봉사와 첫 창작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듬해인 2024년에는 중·고등학생 11명으로 대상을 넓혀 건강한 소통의 기회가 필요한 사춘기 청소년들이 그림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에 깊이 공감하며 각자의 진솔한 속마음을 담은 그림책을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2025년부터는 대상을 초등학생으로 확장해 '그림책 마음 디자이너', 또 줄여서 '그마디'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조직했습니다. 방과 후 정서적 돌봄과 소통이 필요한 초등학생 11명과 함께 그림책 창작의 첫 단추를 채웠는데요. 그리고 올해 2026년에는 12명의 초등학생 그림책 마음 디자이너와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읽기와 책 창작은 물론 캐릭터 굿즈제작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보았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세상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문화예술공동체로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보은교육지원청 제공보은교육지원청 제공
◇ 김종현> 그렇군요. 그러면 커리큘럼이라고 해야 될까요? 1년간의 동아리 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 조선정> 저희 동아리는 3월을 시작으로 해서 11월까지 매달 1회, 대면 모임 1회 이상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매달 새로운 주제를 정해서 함께 그림책을 감상하고 또 그 그림책을 소장합니다. 그 안에서 얻은 영감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창작 그림책 작업을 진행합니다. 3, 4월에는 이름과 나에 대한 그림책을 읽으며 타이포그래피로 나를 표현하고 주인공 캐릭터를 이미지화합니다. 5, 6월에는 가족과 친구로 시선을 넓혀 주변 환경을 시각화하고, 7, 8월에는 말과 감정, 공감 등을 다루며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필사하고 스토리보드를 구상합니다. 9월과 10월에는 그동안 작업한 글과 그림을 다듬는 편집과 표지 디자인 작업을 거쳐 11월에는 마침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창작 그림책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그림책으로 작은 전시회를 열어 가족과 지역 주민들에게도 선보이는데요. 뿐만 아니라 온마을 배움터 어울림 마당이나 지역 도서관 전시와도 연계해 더 많은 지역 주민들과 독자들에게 아이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더 자랑드리고 싶은데요. 올 방학에는 한번 아주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고 있어요. 저희 '그마중'과 '그마디'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어린이 작가 중 희망자를 중심으로 지역 동생들에게 직접 자신이 만든 창작 그림책을 소개하고 다정하게 읽어줄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그런 재능 나눔 봉사활동도 함께 기획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배움의 주체를 넘어 마을의 어엿한 작가이자 나눔의 주인공으로 서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저는 기대합니다.

◇ 김종현> 1년 만에 전시회에다가 북콘서트까지 이어지는군요. 잘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현장을 한번 가보겠습니다. 유다정 리포터가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구체적인 미래 설계까지 하고 있는 고3 학생을 만났다고요?

◆ 유다정>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던 학생의 관심이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져서 자신의 꿈 설계까지 연결이 됐는데요. 보은여자고등학교 김은수 학생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은수 학생. 충북CBS김은수 학생. 충북CBS
"제가 방황하던 시기에 꿈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활동이었던 것 같아요. 그림은 좋아했는데 진로로는 생각을 못 하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또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진로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했었는데, 이 활동을 하면서 내가 생각보다 글 쓰는 것도 좋아했고 그림을 훨씬 더 좋아하고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꿈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앞으로는 제가 쓰고 싶은 스토리나 저의 일기 같은 것도 그림으로 풀어나가면서 SNS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 유다정> 좋아해서 시작한 그림이 소중한 경험이 되고, 그 경험이 자신의 진로와 꿈으로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자신만의 생각과 이야기를 그림에 담으면서 꿈을 찾아가는 김은수 학생의 앞날을 응원하며 멋진 일러스트레이터로 성장하길 바라봅니다.

◇ 김종현> 네, 그렇군요. 학부모님도 만나고 왔죠?

◆ 유다정> 네.

◇ 김종현> 전해주시죠.

◆ 유다정> 보은고등학교 2학년 김예건, 보덕중학교 3학년 김지유 학생의 어머니이신 홍은경 학부모님 만나 뵙고 왔는데요. 학부모님의 권유로 처음 지유 학생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제 막 사춘기가 시작된 지유 학생은 처음에는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기 싫어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활동에 참여하면서 동생 예건 학생에게까지 먼저 함께하자고 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홍은경 학부모님께 직접 들어보시죠.

홍은경 학부모. 충북CBS홍은경 학부모. 충북CBS
"친정이 포천인데 포천 식구들도 같이 와서 전시회를 함께 봤어요. 함께 보면서 가족들이 이 아이들이 쓴 글을 보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기회도 됐고, 일단 아이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림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어요. 사실 워낙 아이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지 않는 아이라서 잘 몰랐는데, 그림책 보면서 '아, 이 아이가 엄마를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런 것도 알 수 있었고, 아이 마음을 많이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던 것 같아요. 이런 활동들이, 여기 선생님이시죠, 우리 조선정 선생님이 해주신 이런 활동들이 좀 더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에게 좀 많았으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 유다정> 그림책을 만드는 시간은 단순한 창작을 넘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가족과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은데요. 그림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발견하고 가족의 따뜻한 대화까지 이어진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종현> 네. 유다정 리포터 고생했습니다. 조선정 선생님, 동아리 학생들이 나눔과 봉사활동도 펼친다고 하던데 어떤 활동입니까?

◆ 조선정> 저는 아이들이 그림책으로 느낀 배움을 마을로 환원하는 경험을 선물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 작가님들과 함께 보은 지역 내 행사나 축제에 참여해 그림책 관련 부스 운영 보조 역할을 했는데요. 동아리 아이들이 지역의 어린 동생들에게 다정하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그림책 속 캐릭터 그리기 체험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단순히 가르침을 받는 학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마을의 당당한 나눔의 주체로 우뚝 서는 참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보은교육지원청 제공보은교육지원청 제공
◇ 김종현> 네. 계속 좀 여쭤보겠습니다. 조선정 선생님께. 아이들 보면서 이제 뿌듯함 느끼시겠지만 동아리 운영에서 어려움이나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조선정> 아이들이 요즘 많이 바쁘잖아요. 학교에서의 학업 일정과 다른 여러 교육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다 함께 모이는 대면 일정 조율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더구나 한 달에 한두 번 모여 한 권의 창작 결과물을 완성해 내기까지는 그 만남의 횟수가 늘 아쉽게 느껴지곤 했는데요. 또한 최근 디지털 기기와 AI 툴을 활용해 그림책을 편집하고 디자인하는 작업을 시도하다 보니 태블릿과 같은 디지털 기기 확보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창작 열기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스마트 기기 및 디지털 기자재 대여 시스템과 전용 거점 공간 인프라가 조금 더 보완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갖게 되었습니다.

◇ 김종현> 우리 보은교육지원청 남승희 장학사님 옆에서 들으셨는데요. 지원 방안 마련하고 계시겠죠?

◆ 남승희> 네, 그렇습니다. 조선정 선생님처럼 마을 안에서 헌신해 주시는 이 활동이 사실 순수한 재능기부 활동이거든요. 이런 활동가분들이야말로 보은 온마을 배움터의 큰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을교육활동가분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역량 강화 연수를 꾸준히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말씀해 주신 디지털 기자재 문제는 보은교육지원청의 스마트 기기 대여 시스템을 활용하고, 보은교육도서관 배움터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적극 해소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11월에 열리는 보은 온마을 배움터 어울림 마당 성과공유회와 지역 도서관 연계 등을 통해 아이들의 창작 그림책 결과물이 보은군민 모두에게 널리 알려지고 따뜻한 격려를 받을 수 있도록 전시 무대와 발표 기회 역시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종현> 조선정 선생님 안심하셔도 될 것 같네요. 이번에는 조선정 마을교육활동가님께 앞으로 계획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 조선정> 그동안 저희 그림책 마음 디자이너 멘토로서 아이들의 고유한 개성과 자유로운 표현을 가장 소중하게 여겨 왔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손수 그린 그림과 삐뚤빼뚤한 손글씨체를 그대로 살려 자체 편집하고 독립 출판을 통해 세상에 한 권뿐인 소장용 그림책을 만드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는데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이들의 작품이 단순한 소장에 머무르지 않고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올해 제가 직접 1인 출판사를 설립했습니다. 기획과 편집,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보완해 정식 출판물로 펴내고, 우리 어린이·청소년 작가들의 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자체 온라인 서점도 함께 구축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오는 2027년부터는 본격적인 마케팅과 유통, 판매까지 이어지는 그림책 창작·출판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다져가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내가 만든 그림책이 온라인 서점에서 정식 판매되고 전국의 독자들과 만난다'는 실질적인 보람을 경험하면서 당당한 작가로서의 성취감과 살아 있는 진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든든한 날개를 달아주고 싶습니다.

◇ 김종현> 남승희 장학사님, 옆에서 이런 말씀을 들으셨는데 보은 온마을 배움터를 위한 교육지원청 차원의 응원의 말씀도 한번 해주시죠.

◆ 남승희> 조선정 선생님처럼 마을 안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서 아이들의 꿈을 실질적인 결실로 연결해 주시는 활동가분들이 계시기에 보은 온마을 배움터가 더욱 빛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동아리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창작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희 보은교육지원청에서도 전시 공간 연계와 지역 독서문화 협력 등 다각적인 뒷받침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보은교육지원청 제공보은교육지원청 제공
◇ 김종현> 네. 장학사님, 그리고 온마을 배움터를 통한 보은 교육의 미래를 한번 들어볼까요?

◆ 남승희> 네. 우선 올해의 향후 계획은 10월 15일 자체 평가와 11월 14일 어울림 온마당을 통해 현장의 의견과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내년도 2027년 사업 계획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마을교육활동가의 학교 교육과정 이해도를 높이는 연수와 학교 협력 수업 시수 확대, 운영 모니터링도 함께 추진해 나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보은 온마을 배움터는 학교에서 필요한 교육을 지역의 자원과 연결하고, 그 경험이 학생의 진로와 지역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보은 온마을 배움터는 아이들과 마을이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배움터를 지향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스스로 기획하고 도전하고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도 함께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개방과 공유를 통해 배움의 공간도 넓히고, 학교와 온 마을이 손잡고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지역 연계 공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을과 동행하는 교육협력을 활성화하고 아이들이 삶의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실용 교육도 탄탄히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학교와 교육지원청, 그리고 마을이 든든하게 연대하는 건강한 보은 교육생태계를 조성해서 보은의 모든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안심하고 행복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김종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이제 막바지로 프로그램이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청취자들께 드리는 마무리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조선정 선생님 해주시죠.

◆ 조선정> 저는 그림책이 자신의 마음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창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그림책 창작을 통해 불안하고 복잡한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자기 삶의 에너지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여 긍정적으로 채워가는 경험을 계속 이어 나가길 바랍니다. 앞으로는 소량 인쇄 형태의 커스텀 그림책을 넘어 정식 출판 등록과 도서관 연계 전시, 그리고 지역의 독서 문화를 이끄는 자치적 활동까지, 보은 아이들과 함께 한 걸음 더 도약하고자 합니다. '그림책으로 성장하는 우리', 보은 아이들의 꿈과 도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김종현> 네. 남승희 장학사님 말씀해 주시죠.

◆ 남승희> 네. 보은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온마을 배움터는 단순히 학교나 마을에서 체험하는 교육을 넘어서 학교 교육과정과 마을의 자원이 만나고, 그 배움이 학생의 진로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미래와 연결되는 교육생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은 온마을 배움터를 학교와 마을을 잇고 배움의 경계를 확장하는 지역 교육공동체로 만들어 나가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보은의 아이들은 곧 보은의 미래입니다. 학교와 마을, 그리고 온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품을 때 아이들은 지역을 사랑하는 미래 인재로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보은 온마을 배움터에 지속적인 애정을 앞으로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종현> 유다정 리포터.

유다정 리포터. 충북CBS유다정 리포터. 충북CBS
◆ 유다정> 아이들이 그림책 한 권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새로운 꿈을 발견하고, 가족과 이웃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까지 살펴봤는데요. 오늘도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학교뿐 아니라 마을의 관심과 응원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펼치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는 활동들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응원하겠습니다.

◇ 김종현> 네. <위클리 시사직감> 오늘 첫 방송인데요. 세 분 모두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남승희, 조선정, 유다정> 고맙습니다.

왼쪽부터 유다정 리포터, 조선정 마을교육활동가, 남승희 장학사, 김종현 앵커. 충북CBS왼쪽부터 유다정 리포터, 조선정 마을교육활동가, 남승희 장학사, 김종현 앵커. 충북CBS
◇ 김종현>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오늘은 보은 온마을 배움터 이야기, 보은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지역협력팀장인 남승희 장학사, 보은 온마을 배움터 조선정 마을교육활동가, 그리고 유다정 리포터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위클리 시사직감> 1부에서는 <충북 대전환> 코너 통해서 충청북도의 자연재난 관리 살펴봤고요. 또 청주시의회의 의정비 인상 움직임, 수능 학습 전략, 육거리 야시장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조금 전 2부에서는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통해서 보은 온마을 배움터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2026년 10월 2일 금요일 전해드린 <위클리 시사직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은영, 진행에 저 김종현이었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 금요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위클리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