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서울 원정 진료'에 연 1.7조원…지역 의료격차 비용 눈덩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진료비 격차 1.3조원…교통·숙박 등 비의료적 비용도
지방 국립대병원 의사 수, '빅5'의 26% 수준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연합뉴스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연합뉴스
지역 환자들이 서울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1조74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지방 국립대병원의 인력과 장비 격차가 여전해 지역에서 치료를 마칠 수 있는 의료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실적을 기준으로 비수도권 환자가 서울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발생한 사회경제적 순비용은 약 1조748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진료비 격차 등 보건의료체계 비용이 1조3416억원으로 76.8%를 차지했고, 교통비와 숙박비 등 비의료적 비용도 4063억원에 달했다.

서울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한 환자는 수도권과 강원권을 제외하고도 경상권에서 입원 5만9897명·외래 32만2151명, 충청권에서 입원 4만7201명·외래 29만1802명으로 집계됐다. 전라권과 제주권에서도 각각 수십만명의 환자가 서울로 향했다.

지역별 의료 접근성 격차도 컸다. 서울의 상급종합병원 관내 이용률은 95.53%였지만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경북과 제주는 0%였고, 전남 25.39%, 충북 42.83% 등으로 낮았다.

지역 거점 역할을 맡는 지방 국립대병원의 인프라도 서울 대형병원에 비해 열악했다. 지방 국립대병원의 기관당 평균 의사 수는 331.2명으로 이른바 '빅5 병원'의 26.0% 수준에 그쳤고, 병상 수는 43.7% 수준이었다. CT와 유방촬영기 등 10년 이상 된 의료장비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허 의원은 "정부는 국립대병원의 기능을 필수의료 중심으로 재정렬하고 전문인력 확보와 장비 현대화를 지원해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