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민관합동 상생협력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정부가 일자리 상황 점검과 정책과제 발굴에 나섰다.
최근 취업자 증가세에도 청년과 제조업, 건설업 등 취약 부문의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권대영 재경부 1차관과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오전 8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주재하고 일자리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점검했다.
최근 우리 경제의 고용 흐름은 개선되는 모습이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지난 6월 6만 3천명 증가한 데 이어 7월 10만 8천명, 8월 18만 4천명 늘어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정부는 향후 고용 증가세가 제약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중동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 지난해 9월 취업자 수가 31만 2천명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향후 고용지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청년과 제조업, 건설업 등 취약 부문과 부진 업종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근로 의지와 역량을 가진 국민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제성장의 온기가 일자리를 통해 경제 전반으로 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취약 부문과 부진 업종의 고용 상황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부문별 정책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일자리 대책의 추진 상황도 점검한다.
정부는 지난 4월 29일 발표한 '청년뉴딜 추진방안'과 8월 28일 발표한 '청년일자리 회복방안' 등 주요 일자리 대책의 집행 및 준비 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권대영 차관은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회의를 통해 기존 주요 일자리 대책의 집행 및 준비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하는 한편, 국민이 체감하는 고용 여건 개선을 위해 전 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창준 차관도 "일자리는 가장 중요한 민생과제"라며 "정부 일자리 사업을 점검하고 지원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과제를 발굴하고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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