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7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시대를 열었지만 코스피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8포인트(0.07%) 오른 6808.6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전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되면서 프리마켓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정규장이 시작된 이후에는 상승분을 반납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0.71% 내린 6763.45를 기록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6194억원 매도중인 반면, 개인이 7018억원 순매수로 외국인 물량을 받아내는 중이다. 기관도 2707억원 매도중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마켓에서 1.8% 넘게 상승했지만 정규장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0.28% 하락한 26만 7천원선에서 거래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16% 상승세를 보이며 174만 4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900선을 내줬지만 반도체 장비주와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상승해 다시 9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36%를 넘어서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 금리도 5.73%대까지 오르며 역시 24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금리 여파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6% 하락했고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0.22%씩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15%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세 장중 진정 및 미국 증시 낙폭 축소와 같은 상방 재료에도 삼성전자 잠정 실적 결과, 연휴 및 옵션 만기일에 따른 수급 이슈를 소화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은 컨센서스 상회 여부보다는 실적 발표 직후 주가 및 외국인 수급 변화, 2027년 이익 추정치 변화를 더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삼성전자의 발표가 잠정 실적이어서 세부 수치를 공개하지 않는 만큼 환율 영향, 사업 부문별 실적을 둘러싼 시장의 해석이 일시적으로 충돌할 수 있다는 점, 금요일 휴장 및 8일과 12일 ETF 리밸런싱, 8일 옵션 만기일 등에 따른 단기 수급 이슈가 개입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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