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단독]3조원 기상산업 키운다면서…사업화 지원은 연 10곳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국내 기상산업 매출이 최근 3년 사이 약 4700억원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술을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사업화 지원은 연간 10개 기업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오는 2030년까지 기상산업 매출을 3조원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기상데이터와 기술이 실제 시장 진출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건태 의원실이 9일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상산업 매출액은 2021년 8218억원에서 2024년 1조2911억원으로 약 4700억원 증가했다.

태양광·풍력 발전량 예측을 비롯해 농업과 물류, 해양교통 등 기상정보의 활용 분야도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기상청은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기상산업 매출액을 3조3063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4년 매출액과 비교하면 약 2조원 규모의 시장을 추가로 키워야 하는 만큼, 기상데이터와 기술이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선 기상청장이 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기상청과 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미선 기상청장이 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기상청과 유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기상청의 '기상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기업은 2023년 4개사, 2024년 6개사, 2025년 10개사에 이어 올해도 10개사에 그쳤다.

기업에 직접 지원된 금액은 2023년 약 2억 9500만원에서 2024년 약 8억원, 2025년 약 7억 9800만원으로 늘었지만, 올해는 5억 6천만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기술 발굴과 사업화 전략 수립부터 기술 실증·성능평가, 사업화 성과 도출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최종 3단계인 사업화 성과 도출 단계까지 완료한 과제는 웨더아이의 '해양기상정보 및 인공지능 기반 항로추천 서비스 글로벌 사업화' 1건에 불과했다. 해당 과제는 특허 출원 8건과 등록 1건, 매출액 1억7152만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기상산업의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기술 개발이 실제 시장 진입과 매출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건태 의원은 "기상산업을 2030년까지 3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에 맞춰 사업화 지원 규모와 속도를 함께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여러분의 제보가 CBS노컷뉴스의 시작입니다. 끝까지 취재하겠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