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구치소에 구금된 수감자 45명이 처우 개선과 석방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WSAV TV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의회에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구치소의 열악한 환경을 공개하며 다른 시설로의 이감 또는 가석방을 요청했다.
이들은 좁은 콘크리트 감방에 갇혀 지내며,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추운 날씨에 옷 벗기를 강요당하거나 독방에 수감된다고 호소했다.
또 급식은 냉동음식 또는 통조림 음식만 지급받고 있으며, 식수는 위생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변호사 접견도 거부당하고 있으며, 구치소 내 의료진이 상주하지 않아 제때 치료받지 못한다고 했다.
단식 투쟁 중인 수감자 가운데 네팔인이 11명, 파키스탄인 8명, 중국인 3명 등이 있으며, 한국 국적자는 없다.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구치소는 지난해 9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8일간 수감됐던 곳이다.
앞서 2021년 국토안보부 감사실이 이 시설을 불시 점검해 찢어진 매트리스, 누수·곰팡이, 고장 난 샤워기와 변기, 벌레 만연, 따뜻한 식사 미공급 등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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