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오른쪽). 세계태권도연맹 제공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이 부활의 발차기를 날렸다.
박태준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발루아페레 팔레 데 스포츠 마르셀 세르당에서 열린 2026년 파리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남자 58㎏급 결승에서 아볼파즐 잔디(이란)에게 0-2(4-7 6-11)로 졌다. 이로써 박태준은 지난 무주 그랑프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태준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하지만 특유의 빠른 발과 적극적인 공격력을 되찾으며 부활을 알리고 있다.
다만 2025년 세계선수권 챔피언 잔디에게 3번 연속 패한 것은 아쉽다.
하지만 박태준은 이번 준우승과 함께 연말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가능성을 밝혔다. 8강에서 서은수(한국체대)를 격파하면서 58㎏급 올림픽 랭킹에서 서은수와 배준서(강화군청)보다 앞서게 됐다. 기존 랭킹은 서은수가 2위, 배준서가 3위, 박태준이 4위였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높은 랭킹 포인트가 걸린 시즌 최종전이다. 체급별 16명이 출전하며, 한 국가에서 최대 2명이 출전할 수 있다. 최종 출전 선수는 관련 규정과 선발 절차에 따라 대한태권도협회가 선정한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은 여자 67㎏ 초과급 8강에서 루어너 마르톤(헝가리)에게 0-2(0-4 2-7)로 졌다.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딴 강상현(울산광역시체육회)도 남자 80㎏ 초과급 16강에서 아르 플로니스(벨라루스)에게 0-2(2-12 3-13)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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