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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다음은 서비스산업…성장·민생 두 토끼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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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연내 제정 추진…지방공항 중심 관광객 유치 확대
전시·K뷰티 등 고부가 서비스 육성…주거·일자리·서민금융 양극화 대책도 마련
제11차 석유 최고가격, 오는 16일 오후 6시 발표 예정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반도체를 이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서비스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서비스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바탕으로 성장과 민생을 동시에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반도체와 함께 달려나갈, 성장을 이끌 제2, 제3의 주자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날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0.7%포인트 상향 조정한 점을 언급하며 "반도체 수출 호조를 포함한 우리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가 중동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압도한다는 국제적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비스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부총리는 서비스산업의 부가가치와 고용 비중이 제조업보다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부가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 기반 확대를 주문했다. 현재 발의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연내 제정을 위해 국회의 협조도 요청했다.

정부는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5대 초광역 관광권을 육성해 2029년까지 입국자 5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약 41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고 교통·언어 등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인공지능(AI)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김해공항권, 대구공항권, 청주공항권, 양양공항권, 무안공항권 등 5개 지방 공항을 중심으로 초광역 5대 관광권을 선정했다.

전시산업은 2030년까지 국가·지역 대표 전시회를 5개 이상 육성한다. AI와 첨단산업을 결합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K-푸드·뷰티 전시회 지원도 확대한다. K-뷰티 분야에서는 맞춤형 화장품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고 전문인력을 매년 1900명 양성할 방침이다.

이 부총리는 성장의 과실을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양극화 완화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거·일자리·서민금융을 3대 핵심 사회정책 분야로 정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 추진 방안과 제11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안, 중동전쟁 대응 상황 등도 논의됐다. 제11차 석유 최고가격은 국제유가와 국민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16일 오후 6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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