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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등산사고 비상…최근 3년, 10월에 가장 사고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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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0월 등산사고 원인 중 실족·조난이 절반 넘어"
지정 등산로 이용, 사고 발생 시 산악위치표지판·국가지점번호 활용 당부

최근 3년간 등산사고가 가을 단풍철인 10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도 실족, 조난이 가장 잦았다.

14일 행정안전부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8일 설악산에서 시작된 단풍은 점차 남쪽으로 퍼져 이 달 하순 전국적으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풍을 찾아 등산객이 늘면서 관련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최근 3년간('22~'24, 합계) 월별 등산사고 현황(단위: 건, 명). 행정안전부 제공최근 3년간('22~'24, 합계) 월별 등산사고 현황(단위: 건, 명). 행정안전부 제공
행안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모두 2만 8624건으로, 이 가운데 10월에만 3542건이 발생해 2364명의 인명피해가 있어 10월에 연중 가장 등산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사고 원인별로는 실족이 8440건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조난이 7073건(25%)으로 뒤를 이었고 지병 등으로 인한 신체질환이 4508건(16%)이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가을 단풍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출발 전 일정 확인부터 산행 중 안전수칙 준수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출발 전 등산 소요시간과 대피소 위치, 날씨 등을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야 한다.

산행 중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하산해야 하고, 특히 평소 산행 경험이 적다면 체력을 안배하고 출입이 통제된 위험·금지구역에는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샛길로 벗어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단독 산행보다는 일행과 함께 산행하는 것이 안전하며, 가까운 야산에 가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에게 행선지를 알려야 한다.

길을 잃었다면 왔던 길을 따라 아는 지점까지 되돌아가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이나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리고 구조를 요청할 수 있다.

해가 일찍 지는 가을철에는 일몰 시간도 고려해야 한다. 산에서는 해가 더 일찍 저물어 조난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교차가 큰 시기인 만큼 산에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찬 바람이 불 때를 대비해 여벌 옷과 장갑 등 보온용품도 챙겨야 한다.

행안부 이치선 예방안전제도과장은 "단풍철을 맞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러 산행에 나서는 분들이 많은데,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키며 가을 단풍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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