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오리건주 벤드의 실버 레일 초등학교의 모습. 연합뉴스미국 오리건주 벤드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오리건주 벤드 경찰은 16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15일 12시 59분경 신원 미상의 남성이 실버 레일 초등학교 내부로 진입해 총격을 시작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용의자는 이미 현장에서 사살된 상태였다. 용의자는 벤드에 거주 중인 16세 남성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소 2명이 세인트 찰스 벤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피해 인원과 규모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CNN 등을 비롯한 외신들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초등학생 3명과 교사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벤드 경찰은 "학교 주변에는 다수의 경찰이 배치될 예정이오니, 해당 지역으로의 접근을 삼가시기 바란다"며 "지금 우리 지역사회에 매우 힘든 시기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번 끔찍한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실버 레일 초등학교 공동체 구성원들과 그 가족 및 친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벤드-라 파인 교육구 교육감 스티븐 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비극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으며,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이번 폭력 사태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슬픔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말은 그 무엇으로도 부족할 것"이라며 "현재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학생과 교직원을 돌보고, 법 집행 기관 및 긴급 구조대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 미국 연방수사국(FBI) 카쉬 파텔 국장도 16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현장에 출동해 관내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지역 협력 기관들의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수사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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