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관광재단과 서울 도봉문화재단 둘리뮤지엄이 마련한 'K-라면과 구공탄' 전시 포스터. 익산시 제공"꼬불꼬불 꼬불꼬불 맛 좋은 라면~!"
만화 영화 '아기공룡 둘리' 속 노래 '라면과 구공탄'이 대한민국 대표 식품도시를 지향하는 전북 익산의 원도심 골목에서 울려 퍼진다.
익산시는 오는 11월 29일까지 익산역 앞 문화예술의 거리 내 여행자 라운지 전시실에서 라면의 역사와 서민 문화를 조명하는 'K-라면과 구공탄' 전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익산문화관광재단과 서울 도봉문화재단 둘리뮤지엄이 함께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뮤지엄 이음'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대한민국 최초 라면 공장이 자리했던 서울 도봉구의 역사적 상징성과 라면 산업을 이어가는 익산시의 인연을 국민 캐릭터 '둘리'를 통해 엮어냈다. 익산은 반세기 동안 한국 라면의 역사를 지켜온 삼양식품의 핵심 생산기지이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라면 생산라인을 품고 있다.
익산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추억 소환을 넘어 라면 산업과 깊은 인연을 맺은 익산의 정체성을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 전시는 관람에 그치지 않고 익산역 앞 원도심 상권을 즐기는 '맛있는 골목 투어'로 이어진다. 방문객들은 전시 관람 후 익산근대역사관과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을 잇는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코스를 완주하면 익산역 앞 이색 라면 복합문화공간인 '보글하우스' 시식 체험권을 받는다.
아이들을 위한 맞춤 교육도 있다. 오는 25일까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 투어와 '나만의 라면 포장지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삼양과 하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 기업들의 터전인 익산에서 둘리와 함께하는 특별한 문화 축제가 열려 의미가 남다르다"며 "익산역 앞 보글하우스와 원도심 골목길을 걸으며 맛보고 즐기는 풍성한 가을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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