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옹호하는 취지로 언급한 부승찬 의원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직권 조사를 명령했다.
민주당은 19일 "김 대표는 오늘 국정감사에서 나온 부 의원의 소방 관련 발언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다.
또 "아울러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해당 발언의 경위에 관한 직권조사명령을 내렸다"고 부연했다.
앞서 부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추 지사의 발언에 관해 "큰 잘못은 했지만 충분히 사과했다"고 말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청 율곡관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수원=박종민 기자부 의원은 국가직 소방공무원의 인건비 등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것을 거론하며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닙니까"라고 발언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소방관 영결식이 오늘 엄수됐다. 그분을 보내드리는 자리에 국정감사장에서 소방 예산이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다는 말은 결코 나와서는 안 될 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부 의원은 "앞뒤 문맥을 정확히 보십시오"라며 "여야가, 그리고 국가가 반성해야 되고 국가가 책임져야 된다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소방 관련 재정을 '재정 빨대'에 비유해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사과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민주당 당규 제22조는 당원의 해당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당대표가 직권조사를 명령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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