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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SNS는 '생명줄'…민중과 호흡해야 살아남는다"[CBS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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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뉴스룸

■ 방송 : CBS 라디오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김정훈 앵커
■ 패널 : 이준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언론인들의 취재 공간인 청와대 춘추관 로비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언론인들의 취재 공간인 청와대 춘추관 로비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지난 주 취임 500일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광폭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고 없이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있는 춘추관을 찾아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대화도 나눴는데요.
현장에 있던 정치부 이준규 기자와 함께 대통령의 발언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자 어서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500일 소회부터 들어보죠. 최근 지지율 추이, 또 국정과제에 대해서는 어떤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충고가 많지만 신경을 쓰지 않기는 어렵다고 속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최근에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이 대통령 본인은 물론이고 청와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는데요, 그 흐름이 약간의 반등세로 바뀐데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잠재성장률 상승, 여러 가지 재난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개선책 마련 등 성과가 있지만 아직 실감으로 이어지기에는 쉽지 않았던 측면이 있었다면서, 그런 것들을 국민들이 체감하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현안으로 가보죠. 최근 이 대통령의 행보 중 가장 큰 관심사죠. 말 그대로 광폭행보중인 SNS 활동 얘기도 있었겠죠?
 
[기자]
네. SNS 활동이 많아진 부분에 대한 여론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소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점도 알고 있지만, SNS가 없었다면 대통령 이재명이 과연 존재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SNS 활동을 줄일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과거에 비주류이던 시절, 또 야당 정치인이던 시절 SNS로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호소하지 않았다면 경기도지사도, 대통령도 될 수 없었다면서 SNS를 '목숨줄'이라고까지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또 중간 유통자 없이 국민들과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수단이라면서, 되레 다른 정치인들에게 국민과의 직접 접촉을 늘리라며 SNS를 많이 권장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언론인들의 취재 공간인 청와대 춘추관 로비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언론인들의 취재 공간인 청와대 춘추관 로비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맞느냐 아니냐를 두고 시끄러웠던 국무회의 등 각종 회의 생중계 내용도 관심사인데, 어떻게 말을 했습니까?
 
[기자]
이 대통령, 국정이든 지방행정이든 국민들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알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공개회의가 끝나면 비공개회의도 하는데 왜 공개를 못하냐는 입장인 셈입니다. 특히 하급 공무원도 아니고 일국의 장관들이 참여하는 회의인데, 누가 지켜보고 있으니 반박할 수 없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회의석상에서는 이견을 내는 사람이 반갑고, 반대 얘기를 하는 사람이 귀하고, 용기 있는 사람이자 역량이 있는 사람이라며, 공개 여부에 신경 쓰지 말고 소신 있게 발언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공개와 비공개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공개의 장점이 더 크기 때문에 부작용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외교안보 사안으로 가보죠. 최근 국가정보원 등 한미 기관간 이상기류가 있다는 내용이 다수 보도됐었고, 또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한 조건 언급도 나오는 상황인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이었습니까?
 
[기자]
이 대통령은 국가 간에 이견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답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이든, 유럽이든 어느 나라와도 갈등과 이견이 있고, 또 이런 부분을 조정해가면서 국익을 쟁취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 아니겠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간 갈등요소가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편을 들지 않는 야권의 주장과 일부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견을 없애는 방법은 상대방이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것인데, 그래서야 되겠냐는 취지입니다.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의 언급으로 화제가 된 전작권에 대해서는 '전환'이 아니라 '환수'나 '환원'이라며 우리 군이 당연히 가져와야 할 권리라고 표현했습니다. 협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반드시 조기에 환수해야 하고,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고, 한미 간 협의도 기본적으로는 돌려받는 쪽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준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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