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배제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젤렌스키가 (종전) 협상을 할 다른 누군가를 내세울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경윳값이 폭등하며 여론이 심상찮게 돌아가자, 러시아산 경유 등 에너지 수입을 재개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의 '경유딜'이 "러시아만 이롭게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새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반격했는데, 이날 또다시 비슷한 언급을 내놓으며 앙금을 드러낸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
젤렌스키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 젤렌스키는 이 전쟁을 훨씬 오래 전에 끝냈어야 했다"며 "
그가 내 말을 들었다면 오래 전에 훨씬 좋은 합의를 했을 것이고 100만명의 우크라이나 사람이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
솔직히 말해 이제 다른 누군가가 우크라이나를 대신해 협상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젤렌스키는 솔직히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내 생각에 그는 전쟁을 멈추고 싶지 않은 것 같지만 나는 사람들이 죽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관련 논의를 위한 3자 회담 개최에 동의했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3자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배제한 채 종전 논의를 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나는 누군가가 거기에 있든 없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것은 뭐든 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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