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 부산구치소 홈페이지 캡처부산구치소에서 재소자들이 동료 수감자를 집단 폭행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지난해 집단 폭행으로 재소자가 숨진 데 이어 유사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
부산구치소 특별사법경찰팀은 상해 혐의로 재소자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일 부산구치소에서 동료 재소자 A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A씨가 맡은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일주일가량 폭행과 가혹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로 A씨를 데려가 엉덩이 등 외부에 상처가 잘 드러나지 않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크게 다쳐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부산구치소는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피의자들을 공소청에 송치할 예정이다.
부산구치소에서는 재소자 간 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재소자 과밀 수용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재소자 B씨가 동료 수감자들에게 한 달여간 폭행을 당해 끝내 숨졌다. 당시 폭행에 가담한 재소자 3명에게는 각각 징역 9년이 선고됐다. 올해 초에는 재소자 2명이 같은 방을 쓰던 재소자를 집단 폭행하고 성추행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들에게는 지난달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구치소 수용률은 149.5%로, 초과밀 상태로 분류되는 130%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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