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 한국 우상혁이 2m10 점프에 성공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울상이다. 부상 여파로 아시안게임(AG)에서 금빛 도약에 실패한 데 이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는 단 한 차례도 뛰지 못했다.
우상혁은 21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 출전했다. 그러나 부상 여파로 첫 번째 높이인 1m90에서 도약을 시도하지 않은 채 기록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전국체전 7회 연속 우승도 무산됐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열리지 않은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체전에서 6회 연속 우승했다.
우상혁. 연합뉴스우상혁은 아이치·나고야 AG가 열린 올해 내내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에서 경기 도중 왼쪽 스파이크가 찢어지면서 발을 다쳤다. 당시에는 찰과상 정도로 알려졌으나 9월 AG 이후 발등 인대가 파열된 심각한 부상이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그럼에도 AG에서 2m22를 넘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과 2022년 대회 은메달에 이어 3회 연속 AG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부상을 막기 위해 전국체전에서 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말 아쉽지만, 잘 이겨내고 다음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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