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레나타 체칼스카(Renata Czeka l ska) 야기엘론스키대 한국학과장으로부터 '플루스 라티오 쿠암 비스' 메달을 받았다. 계명대학교 제공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이 폴란드 야기엘론스키대학교로부터 대학 최고 영예인 '플루스 라티오 쿠암 비스(Plus Ratio Quam Vis)' 메달을 받았다.
21일 계명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열린 메달 전수식에서 신 총장이 레나타 체칼스카(Renata Czeka l ska) 야기엘론스키대 한국학과장으로부터 메달을 받았다.
수십 년간 한국과 폴란드 간 학술·문화 교류에 헌신하고 유럽 내 한국학 발전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플루스 라티오 쿠암 비스'는 라틴어로 '힘보다 이성이 강하다'는 뜻으로 야기엘론스키대가 이성과 지혜, 대화와 학문적 탐구를 중시하는 대학 정신을 상징한다.
야기엘론스키대의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콜레기움 마이우스(Collegium Maius) 내부 출입문 상단에도 새겨진 이 격언은 대학 정관에도 명시돼 대학의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이 메달은 1997년 대학 재건 600주년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학문과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야기엘론스키대는 신 총장이 양 대학의 협력을 발전시키고 한국·폴란드 간 학술교류를 강화한 점과 한국학 교육·연구를 장기간 지원한 점 등을 주요 수훈 공적으로 꼽았다.
또 학생·교직원 교류와 연구 국제화 촉진, 유럽의 주요 한국학 연구 중심지로서 야기엘론스키대의 위상이 강화된 점도 공적으로 평가됐다.
계명대는 2017년부터 야기엘론스키대 한국학과의 교육·연구를 지원하며 교육자료 제공, 교수·연구자 및 학생 교류를 확대해 왔다.
특히 폴란드 학생들이 계명대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양 대학이 공동으로 한국학 석사 복수학위과정을 구축했다.
신 총장은 앞서 2000년 폴란드 정부로부터 대십자훈장을 받았으며 2008년 글로리아 아르티스 문화공로훈장을 수훈했다. 2005년에는 주한 폴란드 명예영사로 임명됐고 2012년 명예총영사로 승격돼 양국의 교육·문화 교류에도 힘써왔다.
피오트르 예디나크 야기엘론스키대 총장은 "신일희 총장은 양 대학의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한국학 교육과 연구를 장기간 지원하며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학문적 기회를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헌신은 폴란드와 한국의 학술적 유대를 강화하고 야기엘론스키대가 유럽의 주요 한국학 연구 중심지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이번 메달은 개인에게 주어진 영예이기에 앞서 계명대와 야기엘론스키대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 학문적 교류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양 대학의 학생과 연구자들이 국경을 넘어 함께 배우고 연구할 수 있도록 학문적 가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기엘론스키대는 1364년 폴란드 크라쿠프에 설립된 폴란드 최초의 대학으로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등을 배출한 유럽의 대표적인 고등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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