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여름철 녹조 대비 수돗물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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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경보제 대상 정수장 102곳 준비상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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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여름철 녹조 발생에 대비해 전국 정수장 녹조 대응 준비 실태를 사전 점검하고, 모의훈련과 학습토론회 등을 통해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5월 초부터 한 달간 유역(지방)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한국수자원공사),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조류경보제를 운영하는 전국 102곳 정수장을 대상으로 녹조 대응 준비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이들 정수장은 △취수원 및 정수장 녹조 대응시설 정상 작동 확인(조류차단막 설치, 중염소 및 고도처리 설비 적정 운영 등) △분말활성탄 적정 비축량(10일 사용량 이상) 확보 △비상 대응 체계 구축 △원수 및 정수에서 조류독소와 냄새물질 감시(모니터링) 활동 지속 등 전반적인 녹조 대비 준비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아울러 정수장 운영관리자의 조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9일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조류 대응 모의훈련 및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모의훈련은 전국 지자체의 정수장 운영관리자가 참석해 유역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한국수자원공사)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상수원에 녹조가 발생해 조류기인물질(맛, 냄새물질 등)이 정수장에 유입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 방법을 시연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술토론회는 △정수장 조류대응 지침서(가이드라인) △정수처리공정 조류대응 방법 △과거 조류대응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실제 상황에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김효정 물이용정책관은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마른장마와 폭염으로 정수장 녹조 관리 여건은 더 어려울 전망"이라며 "이번 모의훈련과 학술토론회를 통해 정수장 운영자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보다 강한 경각심으로 녹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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