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윤석열 구속 기로… 경찰 "불법·폭력 무관용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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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후 尹 서울중앙지법서 영장실질심사
법원 근처 경력 2천여명·차단장비 350여점 배치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9일 열리는 가운데 경찰이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8일 서울경찰청은 다음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에 대해 충분한 경력과 장비를 동원해 상황을 관리하며 불법·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영장발부절차가 끝날 때까지 법원 근처에 30여개 부대(2,000여명)와 안전펜스 등 차단 장비 350여점을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비슷한 불법·폭력 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캡사이신 분사기 등 가용장비를 최대한 사용하며 행위자를 현장에서 검거할 예정이다. 불법 선동 행위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엄중한 사법 조치를 할 방침이다.

윤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9일 오후 2시 15분 남세진 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영장 발부 여부는 밤 늦게나 10일 새벽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심문 당일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12·3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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