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개…트럼프 대통령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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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크라 특사·우크라 국방, 회담 통해 무기 지원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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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중단했던 무기 지원을 재개한다.

미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방어용 무기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주 무기 비축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중단 결정을 내리고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던 패트리엇 미사일 30기를 포함해 155mm 포탄, 헬파이어 미사일,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 F-16 전투기용 공대공 미사일의 지원을 중단했다.

국방부는 성명서에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바꾼 이유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부정적이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휴전안을 거부하면서 무기 지원을 재개하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었다.

이와 관련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조만간 유럽에서 무기 지원 재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미국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전쟁 특사가 이번 주 이탈리아 로마에서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만나는데 이어 다음 주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것이다.

일단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공병 장비 일부 및 장갑차의 공급이 곧 재개된다고 알렸지만, 정확한 시점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무기 지원을 재개할 경우 최근 러시아의 공습 강화로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패트리엇 미사일 등 방공무기의 지원을 핵심적인 요소로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러시아는 약 1270대의 드론과 39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1천개의 폭탄을 투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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