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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발견된 물이 45억 년 전 지구에 있던 물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브라운대학교 연구팀은 9일(현지시간) ''''달에 발견된 물은 지구에 있는 물과 성분이 비슷하다. 달은 45억 년 전 지구에 있던 물을 아직 가지고 있다''''고 저명한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익스프레스'' 저널에 게재했다.
45억 년 전 화성 크기의 운석이 지구와 충돌했다. 과학자들은 충돌로 지구에서 떨어져 나온 일부 조각이 현재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달이 됐다고 생각한다.
달에는 충돌의 영향으로 열이 발생했고 물의 구성원소인 수소는 우주 공간으로 모두 증발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달에 물을 발견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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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연구팀은 아폴로 15, 17 미션 때 달에서 가져온 암석을 분석했다.
달에 있는 암석에는 수소 동위원소가 발견됐으며 수소와 수소의 동위원소 비율이 지구에 있는 물과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으로 인해 달과 지구에 있는 물은 기원이 같다고 생각한다. 지구가 태어난 지 얼마 안됐을 때(지구 나이 약 1억 년) 지구는 물을 이미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돌로 지구에 있던 물의 일부는 달로 갔고 아직까지 그 물은 달에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