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8일 JS전선이 신고리 1,2호기 등에 납품한 제어케이블 시험성적서 위조에 공모한 혐의로 한국수력원자력 송 모(48) 부장과 황 모(44) 차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송 부장 등은 지난 2008년 1월 부품 시험성적서 승인기관인 한국전력기술로부터 JS전선의 제어케이블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도 승인할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송 부장의 자택과 송 부장과 관계가 있는 제3자의 집 등 2곳에서 발견된 5만원 권 지폐 수억 원의 출처를 일부 확인하고 이 돈이 윗선으로 전달됐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이 업무와 관련한 추가 범행 등에 대해 계속 수사중"이라며 "현금다발의 출처나 출구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