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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위, "서울서 20일부터 북한인권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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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에서 증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청문회

북한 정치범 수용소 가혹행위 삽화(사진=북한인권센터)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오는 20일부터 한국에서 북한인권실태에 대한 조사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마이클 커비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은 1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북한이 유엔 조사팀의 입국 요청에 대해 답변이 없어 공개적으로 조사 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개 청문회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연세대학교에서 증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조사위원들은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비정부기구, 연구기관 관계자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조사위원들은 식량 문제와 정치범 수용소, 고문, 임의적 구금, 차별, 표현의 자유, 생존권, 이동의 자유, 납치 등 북한 내 다양한 인권 침해 사례들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위원회는 한국에 이어 27일부터 31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일본인 납치 문제를 포함한 인권 침해 사례 등을 대한 조사활동을 벌인다.

위원회는 마이클 커비 전 호주 대법관과 소냐 비세르코 세르비아 인권운동가,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 위원 3 명과 실무진 1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오는 9월 유엔 인권이사회와 10월 유엔총회에 중간 보고를 한 뒤, 내년 3월까지 최종 보고서를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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