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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텔 맞은편 이웃여성 방 털려한 2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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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고시텔 맞은편에 사는 여성의 방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실패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18일 새벽 2시 50분쯤 순천 덕월동 한 고시텔에 침입해 현금 등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박모(2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 고시텔 302호에 살면서 305호에 사는 정모(30·여) 씨가 분실한 열쇠를 습득한 뒤 돌려주지 않고 있다가, 범행 당일 새벽 칼을 들고 들어가 강도행각을 벌이던 중 인기척을 느낀 정씨가 소리를 지르자 칼로 위협하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고시텔 주변을 탐문 수사를 하던 중 바로 앞 호실에 사는 박 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고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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