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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기도 재정위기' 진상규명 행정사무조사안 강행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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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새누리 "다수당 횡포 도 넘어…민주당 규탄"

 

경기도 재정위기 사태와 관련 경기도의회 이재준(민‧고양) 의원 등 53명이 발의한 ‘경기도 재정위기 행정사무조사 안건’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육탄 저지속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됐다.

13일 도의회는 제281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재정위기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재적인원 67명 중 찬성 66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15명의 의원으로 이뤄진 조사위원을 구성하고, 도와 소속기관, 산하기관(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재정행정의 전 과정 및 예산 편성‧집행 내역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위원 선임 후 3개월이며, 한 차례 연장이 가능하다.

앞서 이날 본회의는 ‘경기도 재정위기 행정사무조사 안건’이 본회의 개회 직전 민주당 주도로 긴급상정되며 새누리당 의원들이 몸으로 의사진행을 막아 파행이 거듭됐다.

오전 민주당 주도로 열린 본회의 긴급현안 질문에서 권칠승(민‧화성)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경기도의 재정위기와 관련 김문수 지사를 질의하는 순간 새누리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몰려들어와 김경호 의장을 끌어내리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도 뛰어나와 15분간 몸싸움과 고성이 오갔다.

이후 김 의장은 임채호 부의장에게 사회를 맡긴 뒤 강득구 민주당 대표,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와 본회의 진행과 관련한 협의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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