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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양적완화 축소연기.."긍정적이나 경계 못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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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장점검회의 개최..불확실성 지속돼 경계감 가져야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19일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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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양적완화 축소시기를 늦추자 국제금융시장이 일제히 호조세를 보였다.

정부는 미국 FOMC 결정이 우리 금융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양적완화 축소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는 측면에서 경계를 늦출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부는 미국 FOMC 결정 직후인 19일 오전 국제금융센터에서 기획재정부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연기했다는 결정이 나오면서, 미국 증시 다우지수와 S&P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식시장이 오전 10시 현재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엔화와 유로화 신흥국 통화가 전반적으로 절상되면서, 신흥국 불안 가능성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추석 연휴로 증시가 열리지 않았지만 우리나라도 외평채 CDS프리미엄이 6bp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기 연기가 국내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양적완화 축소가 언제 이뤄질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는 측면에서는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추석연휴기간에도 비상대응체제를 계속 유지하면서 미국 FOMC결정에 대한 시장 반응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오는 22일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부터 이틀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주요국과 정책공조방안을 긴밀히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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