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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0' 기관에…공공기관·민간기업 726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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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장애인 고용실적이 현저히 저조한 기업과 국가 기관의 명단을 공표했다.

고용부 명단발표 대상에는 공공기관뿐 아니라 30대 기업, 민간기업 1683개소 등이 대거 포함됐다.

1000인이상 민간기업의 경우 풀무원 식품, 신영와코루 등 171개소가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121개소가 2년 연속 명단공표 대상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30대 기업집단의 경우 현대자동차 11개소, GS 9개소, 동부 9개소가 가장 많은 계열사를 명단공표 대상에 올렸으며 이외에도 25개 기업의 108개소가 포함됐다.

국가기관과 지자체도 13개소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기초과학연구원 등은 장애인을 한 명도 고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도 1.39%로 저조한 채용률을 보였으며 11개 교육청도 명단 공개대상에 포함됐다.

민간기업의 경우에도 장애인을 전혀 고용하지 않은 사업체의 수가 전체 명단공표 대상 1,706개소의 42.6%인 726개소에 이르렀다.

30대 기업집단 소속기업은 동광주택, GS글로벌 등 17개소가 포함됐으며 1,000인 이상 기업은 유니토스, 1000인 미만 500명 이상은 지오다노, 버버리코리아 등 16개소가 명단공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명단공표 내용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http://www.moel.go.kr),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http://www.kead.or.kr), 관보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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